경제ⓔ야기/주식&파생상품

선물거래와 선도거래, 주식투자와 다른 선물투자의 특징 비교(레버리지와 만기일 등)

알맹이v 2025. 2. 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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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란? 선도거래와 차이

 

파생상품이란 환율이나 금리, 주가 등의 시세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래의 일정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새로운 현금 흐름을 만드는 금융상품입니다.

현대에 이르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투자상품이라면 역시 주식투자죠. 그리고 파생상품 중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상품은 선물투자입니다. 두 투자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선물거래와 선도거래

선물거래란, 기초자산의 가격, 수량, 품질 등을 정하는 '계약시점'과 실제로 상품을 인수도하는 '결제시점'에 시간적 거리가 있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가을에 재배할 곡물의 가격과 수량 등을 봄에 미리 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농부는 가을에 판매처를 걱정하지 않고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고, 상인은 공급처를 걱정하지 않고 미리 보관소나 판매계획 등을 세울 수 있습니다.

 

밭떼기 선도거래에 대한 설명
선도거래의 시작

 

이렇게 공급자와 수요자의 필요에 의해, 기초자산을 미래에 일정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매수, 매도할 것을 계약하는 것을 '선도거래'라 합니다. 여기서 단점은 곡물이 예상보다 풍년이 들어 가격이 폭락한다거나, 반대로 흉년이 들어 급등하더라도 기존에 정한 가격으로 진행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계약불이행 위험이 생기죠.

이런 계약불이행을 방지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가격, 수량, 품질 등을 표준화한 것이 바로 '선물거래' 입니다.

 

선도거래가 선물거래가 되는 과정
선도거래에서 선물거래되는 조건

 

수익구조

선물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양측이 계약하는 '양방향 매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계약시점보다 결제시점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높다면 매수자가 이득, 매도자는 손해를 봅니다. 반면, 계약시점보다 결제시점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낮다면 매수자가 손해, 매도자는 이익을 보게 됩니다.

주식투자는 반드시 매수만을 할 수 있지만, 선물투자는 매수, 매도 양방향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주식거래에도 공매도라는 개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식은 주가가 상승해야만 수익 입니다. 하지만, 선물매도계약을 했다면 주가 하락기에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증거금 제도

선물거래를 계약불이행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해 놓았는데요. 첫 번째로 증거금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선물증거금은 거래금액의 일부분을 계약시점에 미리 납부하는 것으로, 일종의 담보금 격의 성격을 지닙니다. 증거금의 비중은 상품에 약 2%~20%로 다양한데요.

즉, 내가 1억 짜리 선물계약을 하는 데, 증거금률이 5%라면 500만원만 내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증거금의 종류 위탁,유지,추가
증거금의 종류

 

두 번째로 일일정산제도 입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손해가 커진 이 후에는 이미 늦은 거죠. 그래서 매일 매일 미결제약정의 수량과 예탁잔고를 정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물증거금은 3가지 종류를 들 수 있습니다.

처음 계약을 할 때 사전에 납부해야 하는 '위탁증거금'
선물거래를 하는 동안 유지해야 하는 예탁잔고인 '유지증거금'
예탁잔고가 유지증거금을 하회할 때,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추가증거금'

여기서 추가증거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투자자한테 알리는 것을 '마진콜' 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정말 전화를 했지만 요즘은 그냥 HTS나 MTS로 알림이 갑니다. 마진콜이 발동하면 다음날 12시까지 위탁증거금 수준으로 추가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12시까지 추가증거금이 납부되지 않으면 미결제약정의 강제청산이 이뤄집니다. 이를 '반대매매' 또는 '로스컷'이라고 합니다.

 

레버리지 효과

실제 거래금액과 계약금액이 1:1 비율인 주식과 달리, 선물거래는 1:10 혹은 1:100도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액으로 상대적으로 고액의 계약을 할 수 있는 특징을 '레버리지효과' 라고 합니다.

이런 레버리지를 통해 소액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손실 시 리스크가 크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레버리지효과
레버리지효과의 원리

 

예를 들어, 계약단위가 1억인 상품의 1계약증거금이 500만원이며, '선물매수를 했다고 해 보겠습니다.
만약 기초자산의 가격이 10% 올랐다면, 1억의 10%인 1000만원이 올랐다는 뜻입니다. 단돈 500만원을 내고 1000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죠.

하지만 반대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10% 하락했다면, 1억의 10%인 1000만원의 손해를 본 것입니다. 이는 원금인 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즉, 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기일(최종거래일, 최종결제일)

선물만기일이란 계약했던 '거래시점'이 도래하는 것입니다. 이 날이 되면 기존에 갖고 있던 모든 미결제약정을 청산하고 차월물로 갈아타야 합니다. 현재 거래되는 대부분의 선물상품은 1개월 ~ 3개월 단위로 계약이 만기 됩니다.

주식은 주가가 하락한다면 소위 '존버' 하며 상승할 때까지 계속 기다릴 수 있습니다. 투자한 종목이 상장폐지 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들고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선물거래는 반드시 정해진 만기일에 모든 약정을 청산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투자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주식투자와 선물투자의 차이점 비교

  주식투자 선물투자
상품 매매 시점 즉시 보통 1달 ~ 3달 후
레버리지 1:1 1:2 부터 1:100 등 다양
수익구조 주가 상승 시에만 수익 양방향 매매 가능
만기일 유무 상폐되지 않는 한 계속 홀딩 가능 정해진 만기일에 반드시 청산
원금 이상 손실 불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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