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란? 주식현물과 차이점
파생상품이란 시세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정시점에 일정한 가격으로 주식, 채권 등 전통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새로운 금융상품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선물, 옵션, 스왑 등이 있으며, 기초자산은 주가지수 같은 가상상품뿐 아니라, 곡물, 농산물, 원자재, 귀금속 등 실물자산도 포함됩니다.
선물거래란, 미래에 있을 기초자산의 인수도를 현재시점에서 미리 그 가격, 수량, 품질 등을 정하는 금융계약을 뜻합니다. 수많은 파생상품 중 가장 활발한 금융시장입니다.
주식현물과 대비되는 선물거래의 특징
🔲 양방향매매와 제로섬게임
일반적으로 주식현물은 매수만 가능하며, 매도했다고 하면 계약을 청산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선물거래의 경우 매수계약과 매도계약이 둘 다 가능합니다. 매도계약은 주식으로 치면 공매도와 비슷합니다. 상품가치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죠.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선물거래의 장점입니다.
주식은 가격이 오르면 모두에게 좋기 때문에 '윈윈' 이지만, 선물은 나와 반대 포지션의 사람이 손해를 봐야 내가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이를 '제로섬 게임'이라고 합니다.
🔲 긴 거래시간
주식은 오전 9시 ~ 오후 15:30 으로 거래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간외시장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수량이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선물거래의 경우 주간장 외에 야간장이 존재합니다. 해외상품 중에는 아예 하루 23시간 이상 종일 매매하는 상품도 존재합니다.
코스피200선물의 경우 주간장시간은 08:45 ~ 18:35이며, 야간장시간은 18:00 ~ 05:50입니다.
🔲 증거금의 존재
Futures는 기초자산의 가격, 품질, 수량을 정하는 '계약시점'과 실제로 상품의 인수도가 이루어지는 '거래시점'에 시간적 거리가 있는 상품입니다. 때문에 계약불이행의 위험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제도를 두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선물증거금'이 존재합니다.
증거금률은 상품마다 다른데, 계약시점 거래금액의 2% ~ 20% 정도의 '증거금'을 예납합니다. 이는 계약을 잘 이행하겠다는 일종의 담보금의 성격을 띱니다.
🔲 거래단위의 차이
대부분의 주식은 1주만 매수 가능합니다. 동전주도 1주만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죠.
하지만 선물거래는 정해진 '계약단위'가 있습니다. 보통 기초자산가격 × 거래승수로 구하는데요. 승수는 거래소에서 정합니다.
예를 들어, KOSPI200 futures의 경우 현재 가격이 328포인트이고 거래승수가 25만 원입니다. 즉, 거래단위는 8200만 원입니다.
🔲 증거금과 레버리지 효과
선물거래의 장점 중 하나는 계약단위 전액을 납부할 필요 없이, 거래단위 2% ~ 20% 정도의 증거금만 납부하면 매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증거금률은 해당 상품 Exchange에서 정하는 데, 코스피 200 선물의 경우 KRX에서 매달 말일 정기공시하고 있으며, 급격한 시장변동이 있을 때는 수시공시 하기도 합니다.
현재 Kospi200 futures 증거금률은 위탁증거금 11.55%, 유지증거금 7.7%입니다.
즉, 1 계약 증거금은 8200만 원 × 11.55% = 947.1만 원입니다. 즉, 947만 원만 납부하면 8200만 원을 계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고액을 매매할 수 있는 선물거래의 특징을 '레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레버리지효과는 소액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되지만, 반대로 손실을 볼 경우 손해금액이 크다는 단점도 됩니다. 이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특성으로 인해 손실을 일정금액을 넘어서면 강제청산에 들어가는 제도가 있습니다.
🔲 마진콜과 강제청산 (반대매매, 로스컷)
위탁증거금이란, 선물거래를 처음 할 때 선납해야 할 금액을 말한다면, 유지증거금을 계약기간 동안 유지해야 할 예탁잔고를 뜻합니다. 만약 파생상품계좌 예탁잔고가 유지증거금을 하회할 경우, '마진콜' 발동됩니다.
마진콜이 발동되면 다음날 12시까지 위탁증거금 수준의 추가증거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정해진 시간까지 추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보유한 미결제약정 중 일부가 강제 반대매매, 로스컷이 진행됩니다. 강제청산을 통해 최소한의 투자금을 보존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 원금 초과 손실 가능성
거래소가 강제청산을 진행했는데, 시장이 너무 빨리 움직일 경우 체결이 되지 못하고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과 변동성이 적은 국내시장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유동성과 변동폭이 높은 해외선물의 경우 간혹 슬리피지로 인한 원금 초과 손실이 발생하곤 합니다.
🔲 만기일의 유무
선물이 주식현물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 중에 하나가 선물만기일의 존재입니다. 주식의 경우 손해가 발생하면 다시 반등할 때까지 홀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까지 나왔죠.
하지만 선물거래는 만기일이 되면 모든 미결제약정을 청산하고 차월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홀딩할 수 없습니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만기는 보통 1개월 ~ 3개월에 한 번 돌아옵니다. 만기 이후엔 해당 월물을 더 이상 매매할 수 없기 때문에, 만기를 앞두고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힘겨루기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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